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저는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오랜 기간 셀트리온 주식을 보유해온 개인 투자자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의 주가는 수년째 심각한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많은 소액주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어 이 글을 올립니다.
셀트리온은 실적 측면에서는 꾸준한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글로벌 판매망 확대, 연구개발 성과 등은 분명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와 달리 주가는 5년 이상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채 장기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주주들은 회사 경영진의 반복적인 낙관 발언과 실제 주가 흐름 사이의 괴리로 인해 심각한 불신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여러 차례 미래 성장성, 실적 개선,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강조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주주들은 장기간 손실과 기회비용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또한 일부 주주들은 다음과 같은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경영진의 시장 소통 방식입니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 제시가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지만, 실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둘째,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장기간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체감 가능한 대책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셋째,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 문제입니다. 실적이 좋아도 주주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에 대한 국민 신뢰는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님.
대한민국 증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소액주주 보호 미흡이라는 지적입니다. 기업의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받고, 경영진이 주주들과 책임 있는 소통을 하며, 장기 투자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이 절실합니다.
부디 정부 차원에서 다음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1.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훼손 행위 및 불성실 공시에 대한 관리 강화
2. 경영진의 시장 발언에 대한 책임성 강화
3. 소액주주 보호 제도 확대
4. 기업가치 제고 정책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5. 장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셀트리온 주주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한 기업의 주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공정한 투자 환경 조성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개인 투자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6년 5월
셀트리온 장기 투자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