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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공개매수 업무를 주관하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취한 NH투자증권[005940] 고위 임원 등 8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제10차 정례회의에서 공개매수 등 업무를 주관한 증권사 임원과 그의 배우자 및 지인 등 8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미공개정보를 전달받아 이용한 8명은 자본시장법상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법정 최고 한도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했다. 2차 정보 수령자에는 부당이득의 1.5배, 3차 정보수령자에는 부당이득의 1.25배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이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으로, 합동대응단은 작년 10월 NH투자증권 본사 등 압수수색 등 집중 수사를 통해 혐의를 적발했다.
증권사 임원과 그의 배우자 등은 2023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5개 상장사 주식을 집중 매집한 뒤, 정보공개 이후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로부터 미공개정보를 전달받은 혐의자들은 이를 이용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고, 공개매수 등 관련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고가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금융위는 "증권사 임원이 배우자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해 위법 행위를 은폐하고, 배우자도 또 다른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됐다"며 "자금추적과 압수수색 등으로 다수 증권계좌를 통한 다수 종목 주식 거래의 귀속 주체를 파악해 공모 관계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합동대응단은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자 8명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의 2배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 등 후속조치도 이행할 계획이다.
마닐라 – 농무부 동물산업국(DA-BAI)은 수요일, 중국이 필리핀에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돼지, 멧돼지 및 관련 돼지 제품에 대한 조치가 양국 간 현재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아프리카 돼지열(ASF)과 고유병이지만 오랫동안 관리된 고전성 돼지열병(CSF) 또는 돼지 콜레라 위협 속에서 중국의 제한 조치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발언을 했다.
BAI는 성명에서 "필리핀은 현재 살아있는 돼지, 멧돼지 또는 관련 돼지 제품을 해당 시장에 수출하지 않아 현재 무역 실적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으며, 상호 이해의 관점에서 이 발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엄격한 생물보안 및 질병 통제 조치를 준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필리핀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돼지 질병 근절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 세계 농업 공급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SF와 CSF와의 싸움은 전 세계적인 공동 책임입니다. DA-BAI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여 지역 안정화 노력이 근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BAI는 밝혔습니다.
BAI에 따르면, 5월 8일 기준으로 ASF 활성 사례가 있는 바랑가이는 4월 10일 15개, 2025년 말 98개 바랑가이에서 8개로 줄었습니다.
ASF 피해 마을은 이푸가오, 칼링가, 케손, 카마리네스 수르, 남부 레이테, 수리가오 델 수르에 있습니다. (PNA)

ASF 백신 접종. 동물산업국 직원들이 2024년 8월 30일 바탕가스 로보에서 최초의 정부 통제 백신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농무부 동물산업국은 수요일(2026년 5월 20일) 필리핀산 돼지 제품에 대해 중국이 부과한 수입 금지 조치가 양국 간 현재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PTV)
STABLE PORK PRICES. Pork and beef cuts are displayed at a meat stall in the Paco Public Market in Manila on April 15, 2026. 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DA) on Wednesday (May 20) said stable supply and prices of pork products for both the market and the industry are expected following the recent lifting of the import ban from Spain. (PNA photo by Yancy Lim)
돼지고기 가격 안정</strong>. 2026년 4월 15일, 마닐라 파코 공설 시장의 한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와 소고기 부위가 진열되어 있다. 농림부(DA)는 수요일(5월 20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시장과 업계 모두에서 돼지고기 제품의 공급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em> (PNA 사진: 얀시 림)</em></p>
돼지고기 가격 안정. 2026년 4월 15일, 마닐라 파코 공설 시장의 한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와 소고기 부위가 진열되어 있다. 농림부(DA)는 수요일(5월 20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시장과 업계 모두에서 돼지고기 제품의 공급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NA 사진: 얀시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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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주가조작이나 회계부정을 신고해 받을 수 있는 포상금의 상한이 폐지된다. 가담자가 신고한 경우라도 요건 충족 시 포상금을 일부 지급해 적극적 신고를 유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및 외부감사법의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가조작·회계부정의 포상금 지급상한을 전면 폐지한다. 기존에는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에 각각 30억원, 10억원의 지급 상한선이 있었다.
이번 개정은 지난 2월 포상금제도 개선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의 복잡했던 포상금 산정방식도 단순화한다. 부당이득 또는 과징금에 비례해 최대 30%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규모가 큰 불공정거래·회계부정일수록 포상금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당이득 등의 30% 금액에 신고자 기여율을 곱해 결정한다.
신고자가 가담한 경우라도 일정 부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신고한 가담자가 타인에게 범죄행위 참여를 강요하거나 5년 내 위반행위를 반복한 경우가 아니어야 한다.
포상금 일부는 선지급한다. 포상금은 불복절차가 모두 끝나고 과징금 등이 확정 납입된 이후 지급되는 게 원칙이지만, 소송 등으로 국고 납입이 지연되는 경우 등이 있어 포상금 지급예정액의 일부(10%·상한 1억원)는 먼저 지급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경찰청·국민권익위원회 등 다른 기관에 신고 접수된 경우도 금융위·금융감독원으로 이첩하거나 공유해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게 하고, 불공정거래 중 시세조종에 사용된 원금이 몰수·추징됐을 때 그 일부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근거도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회계부정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 위반기간에 따라 매년 20∼30% 과징금을 가중하도록 했다. 현재는 위반금액이 가장 큰 연도의 과징금만 부과된다. 또 회사로부터 받은 직접적 보수가 없더라도 실질적 책임이 있다면 합리적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 같은 개정안은 공포일인 오는 26일부터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 포상 규정도 시행령 개정에 맞춰 동시 시행된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위법행위의 조기 적발과 신속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당시 의료진이 보호의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감염 추정 사례는 약 600건이고 사망자는 139명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달 15일 분디부조 변종 감염이 확인되기 두어 달 전에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AFP 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발생이 감지되기 전 바이러스가 돈 시간을 고려할 때,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다만 "국가적, 지역적 수준에서는 위험이 높고, 글로벌 위험은 낮다"면서 "팬데믹 긴급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는 "이번 유행의 규모와 속도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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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유행성 출혈열 전문가 아나이스 레강은 "(최초 감염 시기 등)조사가 진행 중이며, 모든 확진 및 의심 사례의 추적과 격리, 치료로 전염 사슬을 차단하는 게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 등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감염 사례는 이미 800건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고, 최악의 시나리오에선 1천건에 달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디부조 변종으로,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이를 식별하는 진단검사도 널리 쓰이지 않고, 실제로도 당국이 더 흔한 유형의 변종으로 진단검사를 하는 바람에 이번 감염 사태가 늦게 파악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WHO에서 탈퇴한 미국이 에볼라에 어떻게 대응할 건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물론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WHO가 대응을 이끌 텐데, (WHO는) 안타깝게도 이걸 좀 늦게 파악했다"고 답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관련 질문에 "(루비오) 장관이 한 말은 국제보건규칙(IHR)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WHO와 기타 기관의 책무가 뭔지 이해가 부족해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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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도시 텃밭이나 화단을 가꾸면서 '아주까지(피마자)박'이 포함된 유기질 비료 사용 시 반려동물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0일 당부했다.
아주까리박은 아주까리기름을 짜고 남은 유기물로,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러나 원료인 아주까리 씨앗에는 독성이 강한 '리신'(Ricin)이 들어있다.
아주까리박 비료는 고소한 냄새와 펠릿 형태의 외형 때문에 사료로 착각하고 반려동물이 먹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농진청은 반려동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아주까리박 비료의 리신 함량을 ㎏당 1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또 비료 포대 앞면에 '반려동물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표시 기준을 강화했다.
농진청은 기준치를 준수한 제품이라도 반려동물이 다량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도심 텃밭·화단을 가꿀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만약 반려동물의 아주까리박 비료 섭취가 의심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유오종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제도 점검과 홍보를 통해 안전한 농자재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올초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 24건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천·연천의 3건을 제외한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IGR-I)으로, 혈장단백질 사료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당국은 2025년 당진 발생농장 확진 이전에 출하된 돼지로부터 오염 고리가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전히 숨어 있는 발생농장 찾기가 과제인 셈이다.
2개월 만에 24건, 살처분 규모도 15만 두 넘겨
24건 중 21건이 IGR-I 해외 유래 추정
2025년 당진과 유전적 상동성 99.6%
올해 사육돼지 ASF는 1월 16일 강릉을 시작으로 3월 16일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다. 기존에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된 경기·강원·경북 외에 충남·전북·전남·경남 등 사실상 전국으로 발생 지역이 확대됐다.
연도별로도 2019년 국내에서 처음 ASF가 확인된 후 지난해까지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이 연평균 8건에 그친 반면 올해는 2개월 만에 24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살처분 규모도 15만 두를 넘겼다.
중수본은 사료 오염 우려를 확인한 후 사료 폐기·자체 회수, 혈액원료 전수검사 등의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그에 따라 3월 16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고, 4월 22일 전국의 ASF 방역대가 해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에서는 돼지 혈장단백질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장 유전체 분석(WGS) 결과 올해 발생한 24건 중 포천·연천의 3건은 야생멧돼지를 포함해 국내 발생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 IGR-II형으로 확인됐다. 반면 나머지 21건은 국내에 드물었던 IGR-I형이었다.
이들 21건 모두 2025년 11월 충남 당진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 99.6% 이상의 유전적 상동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혈장단백질·사료 감염력 실험도
접종은 감염력 확인, 급이시험에선 증상 없어
사료 관리 강화 후 확산 중단..“인과관계 벗어나기 어렵다”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돼지 혈장단백질과 사료제품을 대상으로 감염력을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출하제품과 달리 건조 직후 3주간 저장 공정을 거치지 않은 검사용 냉장 보관시료인 혈장단백질을 4주령 이유자돈 3두에 근육접종한 결과 7~9일째에 모두 폐사했다. 위간 림프절 충·출혈, 비장 및 림프절 종대 등 전형적인 급성 ASF 감염 소견을 보였다.
반면 이를 원료로 제조한 배합사료로 ASF 바이러스 유전자(IGR-I)가 검출된 제품을 돼지 3두에 급여한 시험에서는 ASF 관련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당국은 해당 배합사료는 제조·처리 과정에서의 희석이나 농장 보관에 따른 활성도 저하 등으로 감염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배합사료 급이 시험에서는 감염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수본은 농장발생-출하-도축부산물-사료로 이어지는 경로를 발생 루트로 추정했다.
2025년 11월 충남 당진 발생농장 확진 이전에 이미 ASF에 감염된 돼지가 출하됐고, 해당 도축장에서 수집된 혈액 부산물이 사료 원료 제조업체로 공급된 후 해당 원료가 포함된 사료가 농장에서 급이되면서 ASF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지난달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옥주 국회의원이 주최한 ‘도축 혈액 부산물 이용에 관한 토론회’에서 “(ASF 오염이 우려된) 사료의 제한, 폐기를 통해 3월 16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라며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 인과관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료 외에도 불법 축산물 유통, 야생멧돼지 등 기존에 지적된 위험요인도 재확인됐다.
방역당국이 벌인 불법 축산물 유통·판매 단속에서 적발된 미신고 축산물 6개 품목에서 ASF 유전자 3건이 검출됐다(IGR-II).
올해 포천·연천 발생농장 3건에서는 기존 국내 야생멧돼지 ASF의 IGR-II형이 검출됐다. 이들은 멧돼지로 인한 인근 오염을 발생 원인으로 지목했다.
혈액 원료 사용 찬반 여전
사료 오염시킨 원발농장은 숨어 있었다
“불법 축산물 반입하면 강제추방” 거론
방역당국은 3월 12일부터 돼지 혈액 원료를 공급하는 전국 도축장 36개소의 혈액탱크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매일 시료를 채취하고 관할 동물위생시험소가 1~2회 정밀검사를 벌이는 방식이다. 전남·충남에서 각 1건을 검출해 관련 혈액을 모두 폐기하는 등 차단 조치를 이어가기도 했다.
앞으로는 돼지 혈액 유래 사료를 어떻게 관리할 지도 관건이다.
김재경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같은 토론회에서 “몇 차례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지만 찬반이 나뉘어 있다. 정부로서는 (돼지 혈액 유래 사료를) 원천 금지해야 할지, 관리를 강화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사료관리법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전염병 관련 관리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수본은 돼지 혈액 유래 사료 관리 방안을 포함한 ‘ASF 전 주기 방역관리 강화계획’을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숨어 있는 감염농장을 찾아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5년 11월 충남 당진 발생 당시에도 해당 농장이 수개월 여간 ASF에 감염된 상태로 방역당국의 레이더망 아래에 있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게다가 올해 전국적인 ASF 사태를 일으킨 사료 원료 오염도 ‘당진 발생농장 확진 이전에 출하했다’는 역학조사 중간결과 속에 여전히 숨어 있다.
국경검역도 과제다. 결국 출발은 해외 바이러스의 유입이기 때문이다. IGR-II형이긴 했지만 불법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 일본에서는 2026년 2월까지 여객기 수하물에서 238건, 국제우편에서 136건의 ASF를 탐지했다. 이중 4건은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분리되기도 했다.
김정주 과장은 같은 토론회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우편물을 전수검사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국내 축산농장에 거주 중인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불법 축산물 반입이 적발될 경우 강제 추방하는 조치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단계부터 도축장, 야생멧돼지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장에서도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 불법 축산물 농장 내 반입금지 등 방역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