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사 업무 워크숍, '여러 제형 생산 포기할 수 밖에' 토로 대다수 영세 '대기업·인체만 생존'...단계적 추진·연장 주문도 동약협회, 동약산업 발전 한 방향 '업계 의견 충실 반영 최선'
동물약품 GMP 선진화 과정에서 과감한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동물약품 업계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5월 28~29일 강원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에서 ‘2026년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안과 그 대응방안을 살폈다.
워크숍에는 산업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동물약품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사무관은 “지난해 4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다. 품질·안전성 강화, 인허가 제도 개선, 운용상 미비점 보완 등을 통해 동물약품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이어 “그 후속조치로 동물약품 취급규칙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품목허가 갱신제, GMP 적합판정제, 품목허가 사전검토제, 위해성관리제, 희귀동물용의약품제, 품목조건부 허가 등 다양한 신규제도 도입안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수료 개정, 행정처분 실효성 확보, 제조·품질부서 책임자 완화 등 제도 정비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무관은 “예를 들어 GMP 선진화 과정에서 GMP 적합판정제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제조소는 제형 또는 제조방법별로 GMP 적합판정을 받아야 한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또한 2030년 1월부터는 품목허가 신청 시 GMP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품목허가 갱신제는 체계적으로 품목허가를 관리하게 된다. 유효기간이 끝나는 날 6개월 전까지 품목허가 또는 품목신고 갱신을 신청해야 한다. 민원처리 수수료는 현실에 맞게 상향조정됐다. 수입대체경비를 활용해 전문 심사인력을 확보, 심사기간 단축 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이지솔루텍 차장은 “검역본부 위탁사업으로 동물약품 GMP 선진화 로드맵에 따른 제조소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GMP 적합판정제 도입(2027년 1월) 전, 제조소 준비 수준을 사전점검하고, 평가기준 일관성 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신청 업체 중 제형·품목 수를 기준으로 8개 대상업체를 선정했다. 검역본부 2명, 이지솔루텍 3명 등 총 5명 전문가가 합동조사단으로 참여한다. 올 8월까지 현장조사, 9월까지 개선권고 사항 확인, 10월까지 최종 평가보고서 발간 등 일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워크숍에서는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서비스 개선(윤형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연구위원), 2026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김춘선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동물용 백신 평가 가이드라인 개발(서민구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질의응답에서 한 동물약품 업체는 “인체약품과 동물약품은 규모 등에서 많이 차이난다. 특히 대다수 동물약품 업체들은 다품목 소생산 구조를 띤다. 이대로라면 여러제형 생산을 포기하고 위탁생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소수 대기업, 인체약품 계열사 외에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GMP 선진화 단계별 추진 등 탄력적 운용을 주문했다.
다른 동물약품 업체는 “시설기준령 개정(안)이 2030년 1월 시행된다. 3년 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GMP 선진화 기준 충족에는 수백억원 이상 투자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많은 동물약품 회사 연매출이 1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유예기간은 물론, 가이드라인, 컨설팅, 예산 등 과감한 정부 지원이 필수다”고 피력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회장은 “이렇게 동물약품 산업에서 전면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제도가 개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동물약품 산업 발전이라는 방향성은 산업계, 정부 다르지 않다. 협회는 산업계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산업계 의견을 충실히 청취하고,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사에 정보통신 관리자 선임?
일반 건축물과 동일 잣대 적용 5000㎡ 넘으면 전문인력 의무 한돈협회 “과잉규제 개선해야”
‘기계설비법’에 이어 ‘정보통신공사업법’까지 양돈농가의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면서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단순 연면적 기준만으로 축사를 일반 건축물과 동일하게 규제하면서 전문 유지보수 관리자 선임 의무까지 부과되자, 대한한돈협회가 “현실과 동떨어진 과잉 규제”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개정된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르면 연면적 5000㎡(약 1500평, 5000마리 규모) 이상 건축물은 규모에 따라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연면적 3만㎡ 이상 건축물은 2025년 7월 18일부터 고급·특급 설비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됐으며, 1만~3만㎡ 미만은 2026년 7월 18일부터 중급 관리자를, 5000~1만㎡ 미만은 2027년 8월 18일부터 초급 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또 정보통신설비 성능점검과 관련 기록 작성·보관 의무도 함께 부여된다.
문제는 일반 제조·상업용 건물과 축사의 시설 특성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일반 건축물에는 통신·방송·정보설비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되지만, 축사의 경우 CCTV와 케이블, 네트워크 장비 등 단순설비 수준에 불과해 상시 전문관리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때문에 축사는 연면적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별도 예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가 경영 부담 증가도 우려된다. 업계에 따르면 연면적 5000㎡ 이상 양돈농가는 약 440호로 전체 양돈농가의 약 11%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단순 축사까지 전문인력을 별도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인건비와 위탁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져 농가 수익성과 경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돈협회는 위탁 성능검사 비용만 연간 1000만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부 전문인력의 농장 출입이 ASF 등 차단방역 체계에 또 다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농장 출입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외부 인력의 상시 출입이 방역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이슬 한돈협회 정책기획팀 대리는 “축사의 정보통신설비는 농장 근로자에 의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단순설비 수준에 불과하다”며 “별도 예외 규정 마련과 농가 부담 최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을 선임 의무 대상 제외 항목에 포함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PVS 2026
아프리카 돼지열병(ASF)퇴치
이 세션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퇴치를 위한 잠재적 연구, 응용, 혁신 및 전략의 최신 출판물을 다룹니다.
주요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돌파구, 도전 과제 및 글로벌 영향 탐구; 현재 상황, 사례 연구, ASF 백신 임상시험 및 적용, 그리고 ASF 백신 개발의 향후 전망; ASF 방제를 위한 지역 및 글로벌 협력 탐색.
지속 가능한 가축을 위해 항생제의 책임 있는 사용 촉진
항생제 내성 위험이 증가함에 직면하여, De Heus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축에서 항생제를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촉진합니다.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많은 도전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축산업도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성 향상을 향한 전환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여전히 업계 전체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항생제 내성은 박테리아가 항생제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때 발생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파괴되지만, 일부 내성 균주는 남아 계속 증식하며 환경으로 퍼집니다. 사진: 드 헤우스.
이와 함께 항생제 내성 문제는 조직과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더 우려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려는 많은 노력이 촉진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간주되며, 동시에 가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합니다.
매년 7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합니다
ILDEX 베트남 2026 전시회 내 "미래세대 육성 - 항생제 내성 퇴치"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이것이 더 이상 수의학 산업만의 고유 문제가 아니라 건강 안보와 식량 안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도전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에서 항생제 과사용, 부적절한 사용 또는 잘못된 용량이 약물 내성 박테리아 균주가 출현하고 확산되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들은 음식, 가축 배설물, 환경을 통해 퍼져 사람으로의 전파 위험을 높입니다.
베트남 De Heus 지속가능발전부의 마이 루옹 응옥 한 씨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여 De Heus 그룹(네덜란드)이 4가지 축을 가진 "책임 있는 급식" 프로그램을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한 식품을 위한 고품질 사료; 지속 가능한 공급망; 지역사회 개발; 인사 진흥.
헤더 마이 루옹 응옥 한 씨, 드 헤우스 베트남 지속가능성부. 사진: 응우옌 투이.
베트남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플라스틱 사용 감소 및 재활용 증대, 농민과의 지식 전수, 영양, 건강, 교육 분야에서 많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등 7개의 핵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료에 부산물 사용과 같은 순환성 증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농업, 공급업체 및 파트너와 함께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급망 구축을 수행합니다. 특히 De Heus는 항생제의 책임 있는 사용에 대해 특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응옥 한 씨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은 약물 내성 박테리아가 증가하여 치료제에 대한 반응 능력이 점차 상실되어 세균 감염을 점점 더 통제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7만 명의 항생제 내성 사망자가 발생하며, 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보다 훨씬 많습니다. 국제 예측 데이터를 인용하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으면 2050년까지 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00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역사회와 산업 전체의 더 강력한 협력이 필요한 큰 도전입니다,"라고 응옥 한 씨는 강조하며, 1928년 최초의 항생제가 발견된 이후 이 약물이 의학과 축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이 중요한 약물의 효과가 세대를 거쳐 유지되도록 항생제를 보다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책임 있는 항생제 사용의 세 가지 원칙
가축에서 항생제 내성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드 휴스는 항생제 사용 시 달성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원칙과 목표를 제시합니다. 즉, 질병 치료에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사용은 수의사의 지침을 따라야 하며, 적절한 약물, 용량, 치료 시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내성 박테리아 균주가 형성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체 건강에 특히 중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De Heus의 국제 미기후 및 가축 관리 전문가인 헹크 로덴부그 씨는 항생제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인간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기에는 항생제의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사용이 핵심 요소가 되어, 위험을 줄이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헹크 로덴부그 씨는 항생제 의존도를 줄이고 가축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사진: 응우옌 투이.
이 전문가에 따르면, De Heus가 취하고 있는 실질적인 조치 중 하나는 농민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이전하는 것을 늘리고, 농부들이 동물에서 질병의 징후를 인식하도록 돕으며, 효과적인 창간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농부들이 질병 관리, 영양, 농장 환경, 그리고 선제적인 질병 예방 방법에 대한 지식을 숙달하면 항생제 필요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헨크 로덴부그는 드 헤우스의 가금류 혁신 및 진흥 센터에서 항생제 감수성 수준이 감소하거나 전혀 없는 여러 번의 새끼를 낳은 후에야 크게 회복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축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항생제 사용의 장기적 효과를 입증합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대상을 위해, 그리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생제가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효과가 유지되도록 오늘 행동해야 합니다.
항생제의 책임 있는 사용은 축산업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공중 보건, 그리고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합니다."라고 헨크 로덴부그 씨는 강조했습니다.
응우옌 투이
약 먹으면 괜찮던 허리 통증, 알고 보니 암… 英 방송인 겪은 일 보니?
영국 코미디언 맷 포드(43) / 사진 = 데일리메일
영국 유명 방송인 맷 포드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척삭종’ 투병기를 들려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맷 포드는 2023년 6월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탄 이후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아프고 식은땀을 흘렸으며, 시간이 지나자 다리 뒤쪽에 날카롭고 타는 듯한 느낌의 신경통까지 동반됐다. 그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며 “허리가 뻐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포드는 첫 내원 당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통제와 진정제를 처방했다.
이후 포드는 약을 복용하며 평소처럼 외부 활동을 이어갔지만, 약효가 떨어질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약을 먹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그러나 약효가 사라지면 통증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포드의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처음에는 ‘근육이 뻐근한 정도’였다면, 이후에는 움직이는 것은 물론, 가만히 누워 잠을 자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그는 추가 검사를 받았고, 몇 주 후 희귀 골암인 ‘척삭종’을 진단 받았다. 척삭종은 척추 또는 두개골에 생기는 종양의 일종으로, 종양이 자라면서 척수나 뇌 주변 부위를 압박해 허리·팔·다리 통증, 근력 약화, 감각 저하 등을 유발한다. 두개골 기저부에 종양이 발생하면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안면 마비가 나타나며, 꼬리뼈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엔 방광 또는 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주치의에 따르면, 당시 포드는 종양의 성장 속도가 더뎌 수술이 가능했다. 실제 그는 진단 후 약 13시간에 걸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년이 지난 현재 포드는 척삭종으로 인해 겪었던 증상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코미디언과 라디오 진행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다만, 여전히 다리와 발에 신경통이 남아있어 딱딱한 바닥을 걷지 못하고, 진통제 또한 매일 복용하고 있다. 포드는 “투병 사실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다시는 암에 걸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 놓쳐 사망한 50대… ‘이 증상’ 간과했다
[해외토픽]
수년간 반복된 소화불량을 겪던 50대 여성이 결국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데일리 메일
수년간 반복된 소화불량을 겪던 50대 여성이 결국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 Daily Mail)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 출신의 루시 드라이버는 2005년 유방암 진단 후 왼쪽 유방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건강 문제없이 지냈지만, 가슴이 타는 듯한 소화불량과 속쓰림 증상을 수년간 반복적으로 겪었다.
그러던 2022년 3월, 드라이버는 등산 도중 극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전보다 소화불량이 심해진 데다 매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처음에는 단순 췌장염 정도로 여겼지만,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주치의의 권유로 급히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 날 췌장암 2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종양 크기가 커 바로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던 그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먼저 암 크기를 줄이는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23년 5월 종양 제거 수술에 성공했지만, 의료진은 간에서 추가 종양을 발견했고 그는 다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이어가야 했다. 다행히 2024년 3월 검사에서는 암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같은 해 크리스마스 무렵 소화불량 증상이 다시 나타났고, 검사 결과 암이 간으로 다시 전이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추가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남편 제이슨 벤카타사미는 “아내의 몸이 더는 치료를 견디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몸이 훨씬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9월 치료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드라이버는 지난 1월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췌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신규 암 환자 28만8613명 중 췌장암 환자는 974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3.4%를 차지했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며, 황달·식욕 저하·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환자 상당수는 암이 3~4기로 진행된 뒤에야 황달이나 심한 복통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 비율이 낮다. 이 시기에는 이미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 역시 좋지 않은 편이다. 수술 후에도 1~2년 내 재발하는 사례가 흔하며, 간이나 복막 등으로 원격 전이되거나 수술 부위 주변에 다시 암 덩어리가 생기기도 한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도 평균 생존 기간은 13~20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 생존 환자는 약 20% 수준이다.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확립된 췌장암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 금연이 권고된다. 또 건강의 기본 조건인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췌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당뇨병이나 만성 췌장염 환자는 정기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한다.
난임으로 고통 받는 여성 늘어나… “입안 염증 관리 중요”, 어떤 이유?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구강염에 관심 가져야
젊은 여성이 구내염을 호소하고 있다. 여성의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난소 기능과 난자의 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적신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시간) 구강의 염증이 난소의 기능 및 난자의 품질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히브리대의 생쥐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안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암컷 생쥐는 난소 기능이 손상되고 난자 품질이 떨어지며, 이는 생식 능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한국에서 난임으로 진단받거나 고통받는 여성은 연간 약 19만2000명(2024년)이다. 이는 5년 전보다 약 29% 늘어난 수치다. 난임 시술을 받는 여성의 평균 연령은 약 37세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만성 구강염은 온몸에 면역 반응을 일으켜 난소의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 수치를 높이고 산화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난포 형성이 크게 줄고 난자의 질도 떨어져 여성의 생식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강염과 난소 기능의 생물학적 연결고리에는 전신 염증 반응, 난소 면역계의 교란, 난자 손상 등이 포함된다. 구강 점막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이나 세균 감염은 혈류를 통해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 난소 안의 면역세포가 감소하고,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크게 늘어난다. 난소 내 산화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하면 난자의 질이 뚝 떨어지고 난소 기능이 일찍 나빠지기 시작한다.
실제로 만성적으로 구강 염증을 호소하는 여성의 출산율이 더 낮을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여성에게 치주염 등 구강병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구강염이 직접 난소와 난자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입안에 염증이 잦으면 생식 기능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
대한구강내과학회에 의하면 구강염(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병의 통칭이다. 여기에는 가장 흔한 아프타성구내염과 헤르페스성구내염, 칸디다성구내염 등이 있다.
아프타성구내염 은 안에 둥글고 얕은 흰색 궤양(혹)이 생기고 주변이 붉게 변한다. 피로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비타민 결핍, 음식을 먹다 볼을 씹어 생긴 상처 등이 주요 원인이다. 헤르페스성구내염 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입술 주변이나 입안 점막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돋아나며 통증이 심하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몸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다시 나타난다.
칸디다성구내염 은 곰팡이균이 원인이다. 입안이나 혀 표면에 우유 찌꺼기 같은 하얀 막이 끼며 ' 아구창 '이라고도 한다. 하얀 막을 닦아내면 붉은 살점이 드러나며 피가 나고 아프다. 침이 바짝 마르는 구강 건조증, 당뇨병 환자나 항생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이 잘 걸린다. 구강 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가운데 곰팡이가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한다.
이밖에 구강 편평태선 은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며, 니코틴구내염 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의 입천장이 하얗게 변하는 병이다. 치아 교정기나 부러진 치아에 계속 긁혀 상처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구강염은 증상과 원인이 제각각이다. 입안 염증이 잦거나 3주 이상 사라지지 않으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입속 염증이 어떻게 난소에까지 악영향을 주나요?
A1. 구강 점막의 만성 염증과 세균은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이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난소에 도달하면 면역계를 교란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난포 형성을 막고 난자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Q2. 잇몸 치료를 하면 난소 기능과 생식 능력의 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A2. 만성 구강염이 난소 환경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치주염 등을 적극 치료하면 전신 염증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가 낮아집니다. 이는 난임 여성의 생식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3.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구강병이 더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두 병의 핵심 원인인 몸속의 만성 염증과 호르몬 불균형 때문입니다. 전신의 염증 성향이 높아지면 구강 점막과 잇몸 조직도 세균에 취약해져 치주염 등 구강병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