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는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흔드는 변수다. 오염된 빗물과 토사가 축사로 유입되고, 울타리와 소독시설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충남도가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에 나섰다.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수칙
충남도는 장마철 ASF 농장 유입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주까지 산림·하천 인접 농가와 다른 축종 사육 농가 등 방역 취약 농가 36곳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중호우 때는 축사 주변 배수로가 막히거나 외곽 울타리가 유실될 수 있다. 오염된 토사와 분변, 빗물이 농장 안으로 들어오면 질병 전파 위험도 커진다. 야생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도는 장마 기간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가에 배수로 정비와 퇴적물 제거, 외곽 울타리 및 방역시설 보강을 당부했다. 폭우로 소독매트가 오염되거나 소독약이 희석될 경우 즉시 교체하거나 약제를 보충해야 한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가는 염소계 소독 등 정제 처리 후 가축에 급여하고, 외부 차량의 농장 출입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축사 안팎을 일제히 청소·소독하고, 침수 농장은 정밀검사와 이동 제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충남도내 돼지 돈사 모습.
충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양돈 사육지로, ASF 유입은 농가 경영뿐 아니라 지역 축산물 유통과 소비자 신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마철 방역은 행정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가별 기본 차단방역 실천이 핵심이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안정적인 양돈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호우 전후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축산 관계자가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