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올해 ASF가 발생, 살처분조치가 이뤄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 진행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9일 현재 총 24개소 가운데 13개소가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나머지 11개소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가축분뇨 처리를 완료했거나, 문제가 없다고 응답한 농가는 단 5개소에 불과한 상황. 다른 6개소는 아직까지 피트 청소를 하지 않거나, 현황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본격적으로 재입식 준비에 나설 경우 가축분뇨 처리의 ‘벽’ 에 부딪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행 지침에서는 농장 내부에 가축분뇨가 남아 있지 않아야 재입식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SF 피해농가의 퇴 · 액비는 수요처 확보 자체가 어렵다 보니 외부 반출을 통한 가축분뇨 처리에 큰 어려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재입식을 준비중인 한 ASF피해농가는 “ASF 검사 과정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공동자원화센터는 고객 양돈농가들의 우려를 이유로 (우리 농장의 액비 취급을) 기피하고, 인근 농가들의 반대로 이미 확보에 놓은 농경지 살포 마저 여의치 않다”며 “그 분들의 심경은 이해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재입식이 필요한 입장에선 죽을 맛”이라고 호소했다. 퇴비 처리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비수기라는 계절적 특성에, 공동자원화센터의 경우 관내 물량 처리에 급급하다 보니 수요 기반 자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한돈협회 조사 결과 7개소가 액비, 6개소가 퇴비 처리 지연 사태를 각각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되기도 했다. 또 다른 ASF 피해농가는 “설령 수요처를 확보한다고 해도 농장내 재고와 퇴액비 제품화 및 정화방류 처리용량을 감안할 때 10개월 정도가 걸려야 가축분뇨를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창틀과 시설 연결부 볼트의 먼지까지 지적하는 등 재입식 점검 담당자들의 과도한 요구는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노력해도 안되는 가축분뇨 처리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IGR-1형 ASF 피해농가의 경우 정부의 방역시스템 공백이 원인인 만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영업보상이 불가하다면 경영 손실을 줄일수 있도록 조속한 재입식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ASF 피해농가들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가축분뇨가 농장 내부에 남아있어도 재입식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난색을 표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김정주 과장은 이와 관련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개별농가 단위로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과 협의,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재난형 질병보다 더 무서운 소모성 질병”…국가 차원 관리체계 구축 시급
BVD·PRRS·IB 상재화…“농가 개별 대응 한계” 농장 생산성 30% 손실…질병 여부에 수익성 갈려 예찰·모니터링 강화…공동방역 시스템 확립해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 생산성, 농장 수익,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소모성 질병 해결이 급선무라는 현장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농장을 둘러싼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AI, 럼피스킨(LSD) 등 재난형 질병이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소에서는 소바이러스설사병(BVD)·유방염·송아지설사병 등, 돼지에서는 PRRS·PED·흉막폐렴 등, 가금에서는 닭전염성기관지염(IB)·감보로병(IBD)·저병원성AI 등 소모성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많은 수의 전문가들은 “소모성 질병이 재난형 질병보다 무섭다”는 말이 결코 과장되거나 헛되지 않다고 경고한다. 재난형 질병은 발생하면 살처분 등을 통해 즉각 도려낼 수 있지만, 소모성 질병은 워낙 널리 퍼져있을 뿐만 아니라 상재화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 BVD, 돼지 PRRS, 가금 IB 등은 음성 농장을 찾기 어렵거나 한두 번 발생을 겪어보지 않은 농장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소모성 질병 임상증상이 약한 것도 아니다. 재난형 질병 못지 않다.
BVD의 경우 송아지에서는 설사, 폐사, 성장지연 등을, 성우에서는 유량감소, 유산, 기형우 분만 등을 유발한다.
PRRS는 더 심각하다. 고병원성 PRRS는 모돈에서 유산, 일부 폐사 등을, 자돈에서 폐사,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IB 역시 증체, 폐사, 난질, 산란율 등에서 생산성 지표를 뚝 떨어뜨린다.
소모성 질병 피해는 생산성 저하에 머물지 않는다. 농장에서는 약값, 치료비 등 경제적 비용을 지속 투입해야 한다. 결국 질병 여부에 따라 생산성, 수익이 갈리는 ‘승자독식’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사회·국가적으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 상승, 수급 불균형, 글로벌 경쟁력 하락 등 악순환 고리 주범이 된다. 최근 출하가 줄고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하면, 그 맨 앞에 소모성 질병이 지목될 만큼 파급력이 세다.
여러 조사기관과 수의 전문가들은 이렇게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이 무려 20~30%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연간 축산업 전체 생산액이 25조원이라면, 가축 질병에 의해 1년에 5조~7조원 가량이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반대로 소모성 질병을 잘 막아낸다면 가축 생산성, 농장 수익, 축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쑥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방역당국도 이를 인식, 재난형 질병에 집중됐던 방역정책에서 탈피해 체계적인 소모성 질병 방역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3년 12월 민간주도 ‘돼지질병 민·관·학 방역대책 위원회’를 꾸리고,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2025년 11월 ‘돼지 소모성질병 방역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에서도 소모성 질병 방역관리 강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PED·PRRS는 제3종 가축전염병이라고 해도, 발생농장 이동제한 미실시 등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또한 지난해 500호, 올해 715호 등 정기예찰이 확대된다. 관련법도 정비된다. BVD는 법정 가축전염병(3종)으로 신설 추진돼 검색 확대, 지속감염우 색출·도태 등 국가 차원 방역 대책이 가동될 전망이다.
축산·수의업계에서는 “소모성 질병은 축산 현장에 만연해 있다. 농가 개별 방역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신고, 백신, 보상금 등 체계적 공동방역 시스템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IPVS 2026: 전략적 파트너 코미팜, 신세대 아프리카 돼지열(ASF) 백신 솔루션 발표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국제 돼지 수의학 학술대회(IPVS 2026) 기간 내에서 호치민시에서는 노바 컨슈머 그룹(회원사 아노바 바이오텍을 통해)의 전략적 파트너인 코미팜(한국)의 과학 학술대회가 전 세계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코미팜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항바이러스 약화 백신(ASFV-G-ΔI177L/ΔLVR 균주)인 PRO-VAC의 중요한 임상 및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워크숍의 핵심 기술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보호 효과: 실제 시험 결과에 따르면, 돼지의 백신 접종 후 생존율이 100%에 도달하여 안전 보호 기간이 120일 이상 연장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돼지는 안정적인 성장 지표와 체중을 유지합니다.
• 바이러스 배설 위험 조절 우수: 출시 시점의 qPCR 검사 결과는 경구 및 항문 백신 바이러스 배설율이 완전히 음성(0.0%)임을 확인하여 병원체가 환경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보장합니다.
• 번식 암퇘지의 안전성: 대규모 상업 농장에서의 시험 결과, 백신 접종을 받은 암퇘지들은 재임신률 100%, 정상 출산, 유산 없음을 보였습니다. 어미의 항체는 초유를 통해 전달되어 갓 태어난 돼지를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출생 후 돼지의 표적 장기 검사 결과는 전염병 바이러스 음성이었습니다.
Anova Biotech의 솔루션 공명
베트남에서 코미팜의 고품질 제품 라인을 유통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아노바 바이오텍은 현재 농장이 위험한 질병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가축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백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PROVAC TP: 감염성 위장염(TGE) 및 급성 설사(PED)와 같은 위험한 장 질환을 예방합니다.
• RES-VAC: 돼지의 호흡기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 솔루션입니다.
• HC-VAC: 전형적인 돼지열 백신으로, 가축의 높은 생물학적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34년간 농업 및 동물 보건 산업에서 일해온 경험 동안, 글로벌 전략 파트너인 코미팜과의 광범위한 협력은 노바 컨슈머 그룹이 국제적 과학적 성과에 신속하게 접근하고, 안전한 가축 환경 보호와 청정 식품 공급에 대한 그룹의 ESG 약속을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것.
IPVS 2026 회의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이 회의에서 얻은 귀중한 과학 자료는 NCG가 연구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적용하는 데 견고한 기반이 되어 베트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기타 소식
올해 상승분 다 반납한 코스닥…“반도체 쏠림 완화돼야 반등”
전날 연초 이후 최저치 찍은 뒤 900선 회복 작년 말 종가 여전히 하회…고점 대비 26% 낮아 개인 9.3조원 순매도에 성장주 부진까지 겹쳐 “수급 복귀·이익 반등 확인 전까진 상대 열위”[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900선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말 수준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음에도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일부 제조·하드웨어 업종을 제외하면 바이오·소프트웨어·콘텐츠 등 성장주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은 모습이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초 이후 최저치인 891.52까지 밀렸던 지수는 하루 만에 900선을 되찾았다. 다만 지난해 말 종가 925.47과 비교하면 여전히 16.16포인트 낮다. 연초 이후 등락률도 -1.75%로, 낙폭을 일부 줄이는 데 그쳤다.
(그래픽=챗GPT 생성 이미지)
올해 고점과 비교하면 조정 폭은 더 크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종가 기준 1226.18까지 올랐지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25.84%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도 600조원대 후반에서 500조원대 초반으로 줄었다. 고점 이후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도 부담이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조 34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 7669억원, 8조 64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의 장기 매수 기반 역할을 해왔던 개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지수 반등 탄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도 온도 차가 컸다. 연초 이후 코스닥 업종지수 중 비금속(53.05%), 기계·장비(41.46%), 전기전자(26.45%) 등 일부 제조·하드웨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42.06%), 섬유·의류(-31.64%), IT서비스(-28.23%), 출판·매체복제(-27.28%), 제약(-19.66%) 등은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닥을 대표하는 바이오·소프트웨어·콘텐츠 등 성장주들의 부진이 시장 회복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부진을 단순한 조정 국면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수급 공백과 이익 모멘텀 약화, 금리 부담 등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 이익 개선 속도도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PER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할인율 상승에 더 취약하다”며 “개인 수급 복귀와 이익 추정치 반등이 확인되기 전까지 상대 열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금리 부담도 코스닥 내 성장주의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질금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상승 충격은 현금흐름이 먼 미래에 몰린 성장주에 더 크게 작용한다”며 바이오와 소프트웨어를 대표적인 취약 업종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을 펀더멘털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도 봤다. 그는 “코스닥의 부진은 단순 펀더멘털 때문만은 아니며 시장의 쏠림도 주요 원인”이라며 “당분간 주도주 쏠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 쏠림이 완화될 때 비로소 바이오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등 주도주로 집중된 자금이 소외 업종으로 확산되는 시점이 코스닥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 회계 심사·감리 주기 단축 논의…코스피 10년·코스닥 5년 거론
'회계 심사·감리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 세미나' 개최 상장사 평균 20년 달하는 감리 주기 문제 제기 "반복되는 회계부정, 시장 신뢰 훼손하는 구조적 위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상장사 평균 20년에 달하는 회계 심사·감리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코스피 상장사는 10년, 코스닥 상장사는 5년 주기로 점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한국회계학회와 공동으로 '회계 심사·감리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행 회계 심사·감리 주기가 상장사 평균 20년으로 지나치게 길어 예방적 기능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연구진은 해외 사례 비교를 통해 한국의 회계 심사·감리 주기가 길어 회계부정을 적시에 적발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상장사 평균 20년에 달하는 감리 주기를 코스피 상장사는 10년, 코스닥 상장사는 5년 수준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감리 전담부서는 현행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감리 수단도 일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회계부정이 적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감리 결과를 상장폐지 절차와 연계해 신속한 상장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심사·감리 주기 단축과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위험도별 차등 심사와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코스피 10년, 코스닥 5년 수준의 감리 주기 단축이 기업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단계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017년 회계개혁 이후 감사품질 등에 의미 있는 발전이 있었지만 반복되는 회계부정 사건은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적 위협"이라며 "회계부정을 조기에 식별하고 선제 대응하는 예방적 감독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영 한국회계학회장은 "회계정보의 신뢰성은 자본시장이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기본적인 토대"라며 "회계 심사·감리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기업과 감사인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균형잡힌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세미나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회계 심사·감리 주기 단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리 인력 확충과 감리 수단 고도화 등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스닥 30주년 앞두고 시총 비중 반토막…12%→6%대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출범 30년을 앞둔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27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을 합친 규모에서 코스닥이 차지하는 비율이 27년만에 7%선이 붕괴됐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중심의 쏠리장세와 수급 이탈. 이익 개선 지연, 금리 부담 등 복합적 요인을 코스닥 부진 원인으로 꼽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511조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6927조8160억원을 포함한 전체 증시 시총에서 코스닥이 차지하는 비중은 6.87%로 낮아졌다.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1월 코스닥 시총 비중이 12.74%를 감안하면 반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지수도 연초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은 연초 945.57에서 출발해 1월 말 1000선을 돌파했고, 4월에는 1200선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전날에는 891.52까지 밀려 900선을 내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100% 넘게 상승하며 9000선을 돌파한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에서 35%를 차지하던 코스닥 비중은 최근 17%선까지 주저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부진을 단순한 펀더멘털 약화로만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전반의 문제라기보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 장세가 코스닥 소외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의 배경으로 펀더멘털 문제가 지적되지만, 시장 쏠림을 주요 원인으로 봐야 한다"며 "코스피 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도주로의 쏠림이 강했고, 이들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코스닥 시가총액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급과 실적, 금리 부담도 코스닥의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지만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게 사실이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특성상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도 주가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부실기업 퇴출 강화, 코스닥 세그먼트 및 승강제 도입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코스닥 체질 개선을 통한 '코스닥 3000 시대'를 제시하는 등 정책 효과가 실제 시장으로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전반에 대한 정책 모멘텀이 재부각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오는 7월 금융당국의 세부 추진방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기대감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 美 바이오 기업 대상 ‘코스닥 상장’ 유치 나섰다
한국 자본시장 홍보 활동 전개
한국거래소가 23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외국 기업의 코스닥 상장 절차 등 IPO 관련사항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고 나섰다.
거래소는 24일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 ‘BIOUSA 2026’가 열린 미국 샌디에고에서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투자진흥재단과 함께 약 150여명의 참석자에게 외국 기업의 코스닥 상장 절차 등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IPO 전문기관인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법무법인 화우 ▲삼일회계법인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코스닥 시장 장점, 외국 기업의 코스닥 상장 사례 등을 대담 형식으로 설명했다.
미국 내 유망기업에게는 1:1 면담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민경욱 거래소 부이사장은 “코스닥이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맞춤형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라오스, 농업 동맹 확대, 무역 이익 확보
저자: DA 홍보실 | 2026년 6월 24일
비엔티안, 라오스 PDR — 필리핀과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은 무역 확대, 식량 안보 강화, 농업 부문 전반에 걸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력 협정을 통해 농업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
농업장관 프란시스코 P. 티우 로렐 주니어와 라오스 농업환경부 장관 링크햄 둥사반은 필리핀 농업 총장의 비엔티안 공식 방문 기간 중 농업 협력에 관한 업데이트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여 지역 농업 통합을 위한 광범위한 추진을 알렸다.
새로운 협정은 1998년에 처음 수립된 양자 프레임워크를 현대화하며, 협력 범위를 전략적 작물, 기후 회복력 농업, 농업 기술, 연구, 수확 후 시스템, 위생 및 식물검생 기준 등 동남아시아 경제가 식량 안보 문제와 공급망 혼란에 직면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분야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기술 협력을 넘어 이 협정은 명확한 상업적 야망을 담고 있습니다. 양자 회담에서 양측은 해산물, 코코넛 제품, 커피, 옥수수, 염소와 카라바오 같은 가축 및 기타 농산물 무역 확대 기회를 확인했으며, 필리핀과 라오스 기업 간의 비즈니스 임무 지원과 긴밀한 유대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농업 투입물, 특히 칼륨 비료로, 라오스는 상당한 자원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관계자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보다 안정적인 비료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경로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농업 투입물 시장이 지정학적 및 물류 충격에 취약한 상황에서 전략적 고려사항이다.
"오늘날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식량 안보, 공급망 회복력, 경제적 기회에 관한 것입니다. 라오스와의 파트너십은 이 세 가지 모두를 진전시켜 무역, 투자,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의 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합니다."라고 티우 티우 로렐 장관이 말했습니다.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필리핀-라오스 농업 공동위원회 설립으로, 이 위원회가 협정 프로젝트 실행과 진행 상황 모니터링의 주요 메커니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원회는 기술 교류,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연구 이니셔티브 및 기타 협력 활동을 감독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필리핀은 또한 농업 기계화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지역 내 생산성 향상과 농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졌다.
이번 방문에는 라오스 총리 소넥사이 시판도네를 예우 방문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으며, 총리는 양자 협력의 강화를 환영하고 라오스의 농업 생산 및 칼륨 비료 제조 프로젝트에 필리핀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이 협정은 마닐라가 농업 파트너십 다각화, 중요한 농산물 투입물 확보,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노력과 일치합니다.
이 거래는 라오스에 필리핀의 농업 전문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성장하는 농업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투자 유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기후 및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식량 시스템 강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업그레이드된 파트너십은 지역 협력을 활용해 농업 성장, 생산성, 장기적 식량 안보를 촉진하는 공동 전략을 강조합니다. ### (DA 작성 – OSEC 통신)
“근육 다친 줄”…갈비뼈 아프더니 ‘이 암’ 말기 진단, 무슨 일?
흉통 지속돼 검사받은 뒤 폐암 확인
갈비뼈가 아프고 근육통이 계속 이어지자 일하다 근육이 다친 것인 줄만 알았던 30대 남성이 결국 폐암 4기를 진단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하단=모금페이지
갈비뼈가 아프고 근육통이 계속 이어지자 일하다 근육이 다친 것인 줄만 알았던 30대 남성이 결국 폐암 4기를 진단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에식스주 콜체스터에 사는 맷 노먼(34)은 지난해 4월 갈비뼈 부위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트랙터 제조업체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있던 그는 일하다가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만 생각했다.
두 달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이어지자 일을 일찍 마친 뒤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흉부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처음 촬영한 엑스레이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초음파 검사와 PET 검사, CT 검사 등을 추가로 받았고 폐 전문의 진료로 이어졌다.
그동안 가슴 부위만 최소 네 차례 검사를 받았고 다른 검사도 여러 번 시행됐다. 그리고 응급실을 찾은 지 3주 만에 그는 완치가 어려운 4기 폐암 진단을 받았다. 암은 폐를 넘어 흉벽까지 퍼진 상태였다. 진단 후 그는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간에 문제가 생겨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했다. 현재는 3주마다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태다. 치료 목표는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맞춰져 있다.
최근 검사에서는 종양이 커졌고 반대쪽 폐로도 전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세 자녀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이제 병과 싸우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하면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모금활동도 시작했다.
한국에서 사망률 1위 암, 폐암 사망률 높은 이유 폐암은 폐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0~85%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기침, 가슴 통증, 호흡곤란, 객혈 등 비교적 흔한 증상만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일이 많다. 암이 뼈, 뇌, 간, 부신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폐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폐암 신규 환자는 약 3만4000명 수준으로 전체 암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5년 암 발생 예측 자료에서도 폐암은 갑상선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망됐다. 남성에서는 전립선암 다음으로 흔하고, 여성에서도 상위 5대 암에 포함된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하다. 2024년과 2025년 암 사망 예측 연구에서 남녀 모두 폐암이 암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폐암이 상당수 환자에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초기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우연한 영상검사에서 발견되는 일이 많다.
흡연은 가장 잘 알려진 폐암 위험요인이다.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높아진다. 간접흡연도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 라돈, 석면, 디젤 배기가스, 미세먼지, 직업성 유해물질 노출 등이 폐암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흡연 경험이 없는 여성이나 고령층에서도 폐암 진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국가 폐암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54~74세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제공한다. 시범사업에서는 발견된 폐암의 절반 이상이 1기 단계에서 확인됐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표적치료, 면역항암치료 등을 통해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어 고위험군이라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