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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베트남 현장 검역본부장 함께 참여
  • 26/06/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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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Issue+] 국제양돈수의학회 2026, 베트남 현장


질병극복 위한 과학적 혁신 한눈에…K-방역 우수성 '주목'

AI 활용 정밀 양돈 기술 등
미래지향적 연구 대거 발표
양돈업 패러다임 전환 예고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IPVS 2026 행사가 열린 호치민 디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IPVS 2026 행사가 열린 호치민 디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28회 국제양돈수의학회(IPVS 2026)’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양돈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향후 5년간 글로벌 양돈산업 연구의 흐름을 조망하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총 22개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124개의 구두 발표, 816개의 전자포스터 발표 등 960여 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최신 연구 성과와 방역 기술이 쏟아져 열기를 더했다.




나흘간 부스마다 발길이 몰렸다.

나흘간 부스마다 발길이 몰렸다.



# 한국 참가 비중 7%, 개최국·중국 이어 세계 3위 


IPVS 2026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최대 주역은 단연 아시아권 국가들로 나타났다.


개최국인 베트남은 2051명으로 전체 참가자 4615명 중 44.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중국이 448명(9.7%)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327명(7.1%)으로 세계 3위의 참가자 비중을 기록,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양돈 학계·산업계에서의 높은 위상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미국(5.4%), 태국(4.9%), 대만(3.7%), 독일(2.9%), 일본(1.9%), 필리핀(1.4%) 순으로 집계됐다.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행사기간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하고 있는 모습.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행사기간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 양돈 수의사들과 학계, 그리고 유관 기업들은 이번 대회에 대거 참여, 국내 방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코미팜, 중앙백신연구소 등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생백신의 상업 농장 시험 결과를 전 세계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다이아몬드로 후원을 한 중앙백신연구소가 마련한 부스에서 만난 윤인중 중앙백신 대표(사진 왼쪽)와 유성식 연구소장.

이번 행사에 다이아몬드로 후원을 한 중앙백신연구소가 마련한 부스에서 만난 윤인중 중앙백신 대표(사진 왼쪽)와 유성식 연구소장.



# AI와 장 건강은 미래…연구 트렌드 변화 뚜렷


이번 대회에서 채택된 초록의 주제별 분포를 살펴보면 세계 양돈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미래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났다.


가장 많은 연구가 집중된 분야는 역시 현장 생산성에 직결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및 바이러스성 질병’이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세균 및 기생충성 질병’이 15.4%를 차지했다. 발표된 연구의 40.8%가 질병 분야에 집중된 셈이다. 


주요 주제로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ASF의 변이 규명과 백신 효과 평가가 주를 이뤘고 항생제 내성 문제와 돼지연쇄상구균 관련 연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 양돈 기술과 항생제 대체재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등 장 건강(Gut Health)을 중심으로 한 미래 지향적 연구들이 대거 발표되며 지속 가능한 양돈업을 향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베트남 국립축산수의과학원(VIAVS) 팜 도안 란(Pham Doan Lan) 원장 직무대행.

베트남 국립축산수의과학원(VIAVS) 팜 도안 란(Pham Doan Lan) 원장 직무대행.



팜 도안 란(Pham Doan Lan) 베트남 국립축산수의과학원(VIAVS)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IPVS 2026은 질병 극복을 위한 과학적 혁신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수의사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방역 공조가 한층 더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IPVS 2028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 [Interview]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상업화 가능한 ASF 백신 등장 예감


-향후 지원방안 모색 주력


“최근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상을 보며 양돈산업 전반에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 양돈산업의 최신 동향과 주요 질병 대응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번 학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특히 협회 회원사인 국내 동물약품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는 ASF 백신 개발과 상용화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만난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IPVS 2026 참관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학회의 규모와 연구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정 회장은 “이번 IPVS 2026에는 50여 개국에서 수의학, 축산업, 연구기관, 산업계 등 총 4600여 명이 참가했다”면서 “특히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돼지수의사회 행사에도 약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최준구 연구관도 함께 했다.


학회에선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들의 ASF 발생 경험과 방역 정책, 백신 개발 현황 등이 폭넓게 소개됐다. 


정 회장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연구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중앙백신연구소는 베트남에서 수행한 ASF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코미팜은 필리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성과와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며 “또한 케어사이드도 ASF 백신 개발 동향을 E-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유하며 관심을 받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의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ASF 백신 개발에 상당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종합적으로 볼 때 조만간 상업화 가능한 ASF 백신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그 중심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ASF 백신이 개발돼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FL 칼럼] ‘IPVS 2026’에서 확인한 희망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최근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 양상은 양돈산업 전반에 깊은 위기감을 던졌다. 안전지대로 여겼던 도축장까지 바이러스가 침투했고 감염 경로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운 사례도 나오면서 방역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축산업의 중추인 양돈산업에서 ASF 발생은 살처분과 이동제한이라는 직접적 피해를 넘어 생산성 저하와 수급 불안, 소비 위축 등 산업 근간을 흔드는 도미노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상용화된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방역 당국과 농가가 오직 예방 중심의 철저한 차단방역이라는 외길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6 국제양돈수의학회(IPVS 2026)’를 취재하기 위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세계 양돈산업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는 ASF 백신 개발의 최전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 IPVS 2026은 규모와 학술적 깊이 모두에서 세계 양돈업계의 거대한 에너지를 증명해 보였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수의학, 축산업,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 총 4600여 명이 참가했고 22건의 기조강연 등 960여편에 달하는 학술 연구가 발표되며 성황을 이뤘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존재감이었다. 개최국인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327명의 등록 인원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참가단을 구성했다. 축산 강국인 미국이나 태국을 넘어선 수치다. 정부와 수의계, 학계는 물론 동물약품 산업 관계자 등이 총출동해 현지에서 열린 한국돼지수의사회 행사에도 100여 명이 집결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글로벌 양돈업계의 최대 난제인 ASF 방역 정책과 백신 개발 현황이었다. 1920년대 처음 보고된 이후 100년이 넘도록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ASF는 늘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학회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달랐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스페인 등 각국의 방역 경험 속에서 특히 국내 동물약품 기업들의 독보적인 연구 성과가 빛을 발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베트남에서 수행한 ASF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코미팜도 필리핀 현지 임상 성과와 개발 현황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케어사이드도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신 백신 개발 동향을 국제 무대에 공유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ASF 백신의 상용화는 이제 가능성의 영역이 아니라 시간문제라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을 완성하기까지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ASF 연구 경험의 부족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부와 해외 기관 등과 손잡고 집중 투자를 해왔다. 이제 남은 야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지원과 국제 협력 확대, 신속하고 안전한 허가·심사 체계 정비가 맞물려야 한다.

ASF 백신 개발의 성공은 단지 하나의 약품을 세상에 내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인류가 직면한 축산 난제를 해결하는 위대한 이정표이자 대한민국 동물용 백신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희망찬 도전에 뜨거운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s://www.aflnews.co.kr)





세계 첫 글로벌 ASF 백신 향한 중앙·코미팜...IPVS서 상용화 경쟁 본격화


지난 18일 중앙백신연구소·코미팜, 자사 ASF 백신 위성 심포지엄 개최…베트남·필리핀 상업농장 데이터 첫 공개












"한국에서도 ASF 백신을 만들고 있나요?"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28회 세계돼지수의사대회(IPVS 2026). 이날만큼은 이 질문이 "한국이 글로벌 ASF 백신 경쟁을 주도할 수 있을까요?"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중앙백신연구소와 코미팜이 연달아 자사 ASF 백신을 주제로 독자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돼지와사람


▲ 지난 18일 중앙백신연구소와 코미팜이 연달아 자사 ASF 백신을 주제로 독자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돼지와사람




 


이날 오후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와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연달아 각각 위성 심포지엄을 열고 ASF 백신 개발 성과와 상용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양돈 수의학 학술대회에서 한국 기업 두 곳이 같은 날 나란히 ASF 백신을 주제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점은 두 회사 모두 우리 정부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은 ASF 백신을 기반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입니다. 연구실 수준의 실험 결과가 아니라 베트남·필리핀 상업농장에서 축적한 현장 적용 사례를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 유성식 본부장의 발표 자료가 바뀔 때마다 연신 휴대전화로 기록을 담는 참석자들@돼지와사람


▲ 중앙백신연구소 유성식 본부장의 발표 자료가 바뀔 때마다 연신 휴대전화로 기록을 담는 참석자들@돼지와사람




 


실제로 행사장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중국 등 ASF 상재국 관계자들은 물론, 향후 ASF 백신 활용 가능성이 높은 유럽·미국 연구자들까지 자리를 메웠습니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내용을 연신 기록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발표가 끝난 뒤에도 질문이 계속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안전성과 현장 적용"…각기 다른 강점으로 세계시장 공략


 


먼저 중앙백신연구소는 'WOAH(세계동물보건기구)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ASF 백신(SuiShot ASF-X)'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유성식 본부장이 백신 개발 과정을 소개한 데 이어 이주용 사장이 상업농장에서의 현장 적용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의 베트남 농장 실제 적용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이주용 사장@돼지와사람


▲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의 베트남 농장 실제 적용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이주용 사장@돼지와사람




 


구체적으로 유성식 본부장은 WOAH가 중요하게 평가하는 안전성 기준에 맞춰 백신 바이러스 배출, 개체 간 전파, 병원성 회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주용 사장은 농장 적용 결과를 중심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자돈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시험에서 고농도 투여에도 이상이 없었고, 개체 간 수평전파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2차 접종 후 높은 혈청전환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임신모돈 시험에서는 분만 전 모든 모돈에서 항체가 형성됐고, 초유를 통한 모체이행항체 전달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외 ASF 바이러스 공격시험에서는 93%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혈중 바이러스량도 유의적으로 감소해 실제 농장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미팜은 '육성돈 및 임신모돈에서 ASF 생백신(PROVAC ASF)의 면역원성과 번식 안전성 평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발표는 ASF 백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서정향 박사가 맡았습니다. 


 



코미팜 ASF 백신의 필리핀 농장 실제 적용 시험 결과 발표하는 서정향 박사@돼지와사람


▲ 코미팜 ASF 백신의 필리핀 농장 실제 적용 시험 결과 발표하는 서정향 박사@돼지와사람




 


서 박사는 육성돈과 임신모돈을 대상으로 한 실제 상업농장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백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복 공격시험에서 높은 방어효과를 확인한 결과와 함께 임신모돈 접종 후 정상 분만, 높은 재임신율, 초유를 통한 모체이행항체 전달 등 번식 안전성 자료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필리핀 상업농장에서 진행 중인 현장시험 결과도 함께 공유하며 연구실을 넘어 실제 양돈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백신이라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글로벌 표준 백신'


 


두 회사 모두 발표의 초점은 현재보다 미래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외 등록 국가를 확대하는 한편,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까지 개발해 ASF 방역 솔루션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점차 문제가 되고 있는 재조합 ASF 바이러스(I형·II형 하이브리드)에 대응한 백신 연구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백신 생산 및 유통, 기술이전 관련 파트너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코미팜 역시 베트남에서 재조합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방어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모체이행항체의 보호효과 검증 등을 통해 백신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행사 기간 중앙백신연구소는 별도 독립부스를 마련해 운영했습니다@돼지와사람


▲ 행사 기간 중앙백신연구소는 별도 독립부스를 마련해 운영했습니다@돼지와사람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공통적으로 '세계 최초 글로벌 ASF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국내는 '관심 부족', 세계는 '상용화 경쟁'


 


흥미로운 점은 국내와 해외의 온도차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ASF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차단방역·살처분 위주 정책이 유지되면서 백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ASF가 상재화된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향후 백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유럽·미국 연구자들까지 한국 기업들의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한 국내 참석자는 "국내에서는 ASF 백신이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IPVS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며 "세계는 이미 '누가 첫 글로벌 ASF 백신을 상용화할 것인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고, 그 경쟁의 중심에 한국 기업들이 서 있다는 사실이 적잖은 자부심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 'SuiShot ASF-X'과 코미팜 ASF 백신 'PROVAC ASF'@돼지와사람 


▲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 'SuiShot ASF-X'과 코미팜 ASF 백신 'PROVAC ASF'@돼지와사람 




 


이어 "특히 이번 발표는 실험실 연구가 아니라 베트남과 필리핀 상업농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한국의 동물백신 산업이 추격자가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지원'


 


ASF 백신은 단순한 방역기술을 넘어 동물용 바이오산업의 미래 먹거리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단일 품목만으로도 상당한 수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 백신이 글로벌 ASF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IPVS에서 확인된 세계 시장의 높은 관심은 한국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해외 인허가 지원, 산업계의 관심과 투자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검역본부, ASF 백신 수출 지원







민간에 BL3 시설 첫 개방
수출용 백신 생산 본격화
동물약품 해외 진출 탄력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내 ASF 백신의 수출 지원을 위해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을 민간에 개방했다. 연구용으로만 활용되던 국가 특수연구시설을 상업 생산에 제공한 첫 사례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역본부는 ASF 백신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동물용 백신 개발업체의 상업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BL3 시설 개방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에는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BL3 시설이 없어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검역본부 시설 역시 연구·실험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감사원 적극행정 사전컨설팅을 거쳐 ASF 백신 생산을 위한 상업적 시설 개방을 추진했다.


검역본부는 6월 19일 제조소 승인을 완료했으며, 22일부터 병원체 반입을 시작해 국내 최초 ASF 수출용 백신 상업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ASF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다. 중국에서만 약 15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고, 베트남의 경우 발생 5개월만에 전체 돼지의 20%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돼지 백신 시장은 2030년 24억1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역본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민간 생산 전용 BL3 시설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정부 자산 개방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ssue+] 동종 성분 사료 원료 제한, 논란 가중…해답은







"도축장 혈액 철저한 열처리·교차오염 차단 대책 있다면 사용 문제없어"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 화성갑)이 지난 4월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과 전파 고리 가능성을 끊기 위해 동족포식 사료와 남은 음식물 급여를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학조사과정에서 국내 도축장에서 수집되고 가공된 혈장분말이 2차 감염 원인 중 하나라고 추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보다 과학적인 입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료업계는 어분, 동물성 사료 등이 주사료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으로 돼지는 물론 닭, 어류의 사료원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사료원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가축사양관리에서 해당 원료를 제한했을 때 가축의 영양학적 관점에서도 문제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도축부산물의 자원활용 면에서 해당 원료가 제한됐을 때 도축부산물의 처리비용과 이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 증가라는 문제도 도출되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양돈, 양계 현장 생산자를 비롯한 축산업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대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 차근환 한국단미사료협회 실장


-동물성 사료 현행규정 유지


-열처리 강화로 질병전파 우려 최소화를


지난해 기준 제조업등록된 동물성사료 제조업체는 어분 등 25개소, 유지·육골분 등 14개소, 혈액가공사료 7개소와 가금부산물 25개소다. 특히 도축부산물을 이용한 동물성사료는 연 60만 톤에 이른다.  


동물성 사료와 곡류의 영양소 구성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단순 단백질 함량으로만 비교할 때 육골분 등은 52%, 옥수수는 8.4% 수준으로 옥수수로 단백질을 대체하려면 육골분 7만8000톤 대비 6.2배의 옥수수 급여가 필요, 연간 1800억 원 정도의 옥수수 추가수입 비용이 발생한다. 만일 이를 식물성 유지, 즉 대두유로 대체하면 4배의 사료비용이 증가한다. 어분과 가금부산물 사료 산업을 모두 포함하면 연간 2조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법안이 통과돼 관련 업계가 폐업할 시 폐업 보상금은 차치하고서라도 도축부산물 등의 폐기처분비용 등 수조 원의 사회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다. 풍미 등의 개선으로 인한 사료섭취량 증가와 면역학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단순 식물성 사료원료와의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 발의안은 동물성 사료 산업을 위축시킬 게 분명하다. 그리고 이는 한돈사료 가격인상으로 인한 한돈농가 수익성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육성강화‧국민먹거리 물가 안정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 정책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물성사료의 사용에 대한 현행규정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혈분 문제는 열처리 등 관리 강화로 ASF 등 질병 전파 우려를 최소화하는 정책 개선이 더욱 옳은 방법이라고 본다. 








# 김유용 서울대 교수


-전국의 혈액탱크, ASF 바이러스 상시검사 가능


-혈장분말 사용중지는 어불성설


최근 국내 도축장에서 수집되고 가공된 혈장 분말이 ASF바이러스를 일으킨 주범이라고 지목되는 상황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축장에서 수집된 가축들의 혈액은 전국 36개소의 혈액탱크에 매일 수집된다. 그곳에서 ASF바이러스가 있는지 상시 검사가 가능한 수준이므로 국내 혈장분말을 일방적으로 가축사료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외국에서도 도축장의 혈액은 잘 관리돼 가축 사료는 물론 실험용 프라즈마까지 제조돼 전 세계적으로 시판된다. 국내에서도 혈액저장탱크만 잘 관리하면 큰 문제없이 혈액을 사료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실제 소사료를 제외하고 돼지, 닭사료에서 동물성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은 단백질이 높은 박류(대두박, 채종박, 팜박 등)가 있지만 동물성단백질에 비해 단백질함량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조성에서 현격한 문제가 있다. 식물성단백질로 사료를 만들 때 합성아미노산을 첨가하지 않으면 사료를 제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에서 사료생산비를 높이는 부작용을 계속 가져와 국내 축산업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만일 도축장에서 혈액이나 내장을 사료화로 처리하지 못하고 종말처리장이나 많은 비용을 들여서 소각한다면 이에 대한 비용과 악취발생문제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또 혈액은 가축사료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유익한 성분들이 많은데 도축후 생산되는 혈액이나 부산물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면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나 다름없다 할 것이다.








# 고유돈 계룡종계장 대표


-동물원료 사용 전면금지시 원가 상승


-농가·소비자 부담 증가 불보듯


동종원료 사료 사용 금지 논의는 동물복지와 소비자 인식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출발했지만 정책이 의도한 효과만큼이나 현장에 미칠 파급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축산업 현장에서는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분, 우모분 등 동물성 부산물을 사료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자원의 순환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만약 동종원료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경우 사료업계는 대체 단백질 원료를 확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료 제조 원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사료비는 축산 생산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결국 농가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규모화와 자본력을 갖춘 대형 농가와 달리 중소농가는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경영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


문제는 생산비 상승이 농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축산물 가격은 생산비와 밀접하게 연동돼 있으며 결국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오히려 소비자 부담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사료 원료로 활용되던 도축 부산물이 폐기물로 전환될 경우 처리 비용 역시 증가해 축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책의 성공 여부는 규제의 강도가 아니라 현장의 수용성에 달려 있다. 동종원료 사료 금지 역시 법안을 서둘러 추진하기보다 생산자, 사료업계, 소비자단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 황도연 순천종돈 이사


-혈장 단백질, ASF 직접적 원인의 근거 없어


-현실적 대안부터 찾아야


혈장단백질을 사료원료로 금지한다면 자돈사료의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이고 이는 양돈가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더욱 문제는 혈장 단백질이 ASF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음에도 사료원료에서 배제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농가들의 몫이 된다는 것이다. ASF 발생에 대한 우려때문이라면 ASF 비발생 국가에서 수입된 혈장단백질 사용만을 허가하면 된다.


만약 혈장 단백질을 쓰지 않는다면 사실상 대체제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그 대체제를 찾는 것에도 현장 적용과 과학적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이 과정을 업계가 감당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농가 생산비 상승만이 문제가 아니다.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보다.


이미 현장에서는 일부 사료에서 혈장 단백질을 배제하면서 아미노산 등의 첨가제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도 기호성 등을 이유로 추가 생산비가 발생하고 있는데 만일 혈장 단백질의 대체제를 찾는다고 한다면 사료 kg당 적어도 20%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본다. 혈장 단백질은 그동안 사료업계와 영양학자, 축산업계가 영양대비 가성비, 처리 효율 등으로 찾은 최상의 재료 중 하나였다. 과학적 근거없이 이를 무조건 사료에서 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양돈 등 축산업은 경제 동물을 키우는 산업이다. 경제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에 이슈몰이식의 카니발리즘, 동족포식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보다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순>








[기자의 시각] 빈대 잡는 대책 없이 초가삼간만 다 태우나











지난 4월 27일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 화성갑)이 동족포식 사료와 남은 음식물 급여를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료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산발적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범이 국내 도축장에서 수집되고 가공된 혈장분말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돼지사료에는 돼지를 원료로 하지 못하고 어류 사료에는 어분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다. 많은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 없는 법안개정으로 피해는 결국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혈장 단백질이 ASF 발생의 직접 원인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전체 동족포식 사료를 금지한다는 발상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어류사료는 대부분의 원료가 어분이고 가금의 경우는 우모분과 가금 건조분이 원료로 사용된다. 동물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족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있는 원료로 사료업계가 오랜 기간 동안 현장 검증과 연구를 통해 찾아낸 최상의 원료들이다. 그런데 모든 동종 성분 원료의 사료 생산을 금지해 버린다면 그 피해는 누가 감당할 것인가.




이 법안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돼지는 물론 어류와 가금류까지 사료원료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이는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축산물, 수산물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이는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경제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축의 영양학적 관점으로도 동물성 단백질이 제한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혈장단백질만 전면금지하자는 것도 문제다. 혈장단백질은 가성비 있는 동물성 사료 원료로서의 사용도 목적이지만 사실상 도축 부산물의 처리비용과 환경적 문제, 축산농가의 부담문제 등을 이유로 사용이 권장돼 왔었다. 빈대를 잡으려는 대책은 없이 초가삼간을 다 태워버리려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앞선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s://www.aflnews.co.kr)










한돈협회, ASF 제도 손질 촉구




이동제한 보상 근거 마련
분뇨처리 지원 대책 건의
농가 부담 경감방안 추진



대한한돈협회가 ASF 장기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동제한 피해농가 지원 의무화와 분뇨처리 지원 근거 마련, 방역시설 미비에 따른 보상금 감액 기준 완화 등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하위법령 개정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먼저 협회는 ASF 발생 시 적용되는 이동제한 조치가 농가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실시하는 이동제한은 보상 근거가 있지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이동제한은 별도의 보상 규정이 없어 농가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협회는 무분별한 시·도 간 반출입 금지 조치 등을 견제하고, 불가피하게 조치가 시행될 경우 피해농가에 대한 소득안정 지원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ASF 발생농가의 재입식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제도는 살처분 보상과 오염 우려 물품 처리비용은 지원하지만 가축분뇨 처리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협회는 분뇨 자원화 처리 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해 농가의 재입식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방역시설 미비에 따른 보상금 감액 기준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는 전실이나 신발소독조 등 일부 방역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이 일괄 감액되지만, 시설 설치 비율과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동일 농장에서 동일 질병이 반복 발생했을 때 적용되는 감액 기준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 우수농가와 방역시설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갖춘 농가에 대한 보상금 가산 인센티브 도입,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쪽문 및 부출입구 설치 허용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도 제안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현장의 방역 수준은 크게 향상됐지만 제도는 여전히 ASF 발생 초기 기준에 머물러 있는 부분이 있다”며 “방역은 강화하되 농가 피해는 줄일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도체 쏠림에 제약·바이오 저점 확산…신약투자 위축 우려









30일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 ETF' 상장
옵션 매도 비중 조절해 월배당·상승 참여율 동시 추구
코스닥150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 혜택도 강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코스닥150 지수 상승에 참여하면서 월배당도 받을 수 있는 액티브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30일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하면서 코스닥150 콜옵션 매도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월분배를 추구하면서도 지수 상승 구간에서는 상승 수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는 일정 비율의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대신 주가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다. 반면 이 상품은 변동성이 높거나 횡보·하락장이 예상될 때는 옵션 매도 비중을 늘려 프리미엄 수익을 확대하고, 상승장이 예상될 때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는 액티브 전략을 활용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스닥150이 국내 대표 지수 가운데 변동성이 높은 만큼 옵션 프리미엄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점에 주목했다.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동일한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하면서도 옵션 매도 규모를 줄일 수 있어 상승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제 측면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ETF는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투자하고 코스닥150 콜옵션을 활용하는 구조여서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코스닥150 옵션 프리미엄이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커버드콜 전략의 주요 수익원인 옵션 프리미엄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월분배 투자자의 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조성과 코스닥 벤처펀드 확대, 상장폐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평가 기준수익률에 코스닥150이 일부 반영된 점도 기관 투자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코스닥 시장은 정책 변화에 따른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150의 성장성과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포트폴리오는 코스닥150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옵션 전략에만 액티브 운용 역량을 집중한 것이 차별화 요소"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분배금과 지수 상승 참여를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