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가축 처분 보상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신문이 보도한 “이자 쌓이는데 보상금 감감” ASF 살처분 농가 ‘고사 위기’의 보도에 대해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및 ASF가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보상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하반기 지방정부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우선 집행하고 필요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차질 없이 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6년 ASF 발생 및 예방적 가축 처분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가당 최대 5억원을 연리 1.8%로 지원하는 '2026년 ASF 관련 양돈농장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하여 지원 중에 있으며, 방역 관리가 우수한 농가를 대상으로는 사료구매자금 지원도 추진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귀책 사유가 없는 ASF 발생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 조치도 시행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가축 처분 보상금은 가축평가액의 최대 80%까지만 지급할 수 있다"며 "하지만 농식품부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와 법제처 법령 해석을 거쳐 오염된 사료에 의해 발생해 농가 귀책 사유가 없는 해외 발생 유전형(IGR-Ⅰ형) 검출 농가에 대해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는 지급 기준을 지난 7월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ASF 가축 처분 농가의 피해 보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월 16일부터 3월 16일 사이 전국 24곳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1건이 해외 발생 유전형인 IGR-Ⅰ타입으로 확인됐다.
【곽상민 기자】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축산물 원산지 위반 119건 적발… 돼지고기 82건 ‘최다’
# 거짓 표시 53곳 형사입건·미표시 업체 과태료 1,200만원… 온라인·배달앱 집중 단속
# 사이버 사전 모니터링부터 현장 단속까지…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도 활용
▲ 지난 7월 15부터 31일까지 농관원이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106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지난 7월 15부터 31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집중 단속한 결과 106개 업체에서 119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위반 건수는 돼지고기가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쇠고기 15건 △닭고기 12건 △오리고기 7건 △염소고기 2건 △양고기 1건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식육판매점 20곳 △식육가공처리업 3곳 △가공제조업 2곳 △식육유통업 각각 2곳 등이었다.
적발 업체 중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 등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53개 업체는 형사입건됐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모든 업체에는 과태료 1,200만원이 부과됐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판매업소, 식육 제조·가공업소, 유명 피서지 주변 음식점·정육식당 및 온라인쇼핑몰·배달앱 등을 대상으로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였다.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등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농관원 자체 사이버 단속반이 원산지 표시 위반정보를 사전 모니터링하였고,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업체는 현장 단속반을 투입하여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였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단속현장에서 바로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검정키트를 적극 활용하여 단속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
김철 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에는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부정 유통 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까지 간 ASF, 첫 확진 사례 확인
남동부 비롤라티 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확진
▲ 핀란드 ASF 발생 지점 (자료 / 농림축산검역본부)
핀란드 남동부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처음 확인됐다.
핀란드 식품안전청(Ruokavirasto)은 지난 7월 30일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남동부 비롤라티(Virolahti)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3두를 발견해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핀란드의 첫 ASF 발생 보고다.
핀란드 정부는 스페인에 있는 EU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기준 실험실(EU Reference Laboratory for ASF)의 최종 확인이 아직 남아 있지만 질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규정된 방역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약 3km에 포함되는 비롤라티와 미에히칼라 자치구, 라펜란타 자치구 남부 등이 제한구역으로 설정됐다. 해당 구역에서는 돼지의 이동이 제한되며 양돈장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멧돼지 및 기타 야생동물에 대한 수렵활동도 금지됐으며, 멧돼지에 먹이를 주는 행위도 금지됐다. 제한구역에서 사살된 돼지 폐사체에 대해서는 모두 ASF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핀란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수색에 나선 결과, 여러 마리의 폐사체를 발견해 ASF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수입돈육 증가세 ‘주춤’…스페인산 위세 여전
7월 4만4천여톤…전년 보다 4.5% 증가
스페인산 1위 ‘고수’…삼겹살 비중 높아
국내 돈육 시장에서 스페인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육의 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돼지고기는 4만4천313톤으로 전월에 비해 12.7%감소하며 5만톤을 밑돌았다. .
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4.5% 증가하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돼지고기가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지난 2024년 이전까지만 해도 7월 돼지고기 수입량 4만톤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33만555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지난 7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원산지별로 살펴보면 전월에 이어 또다시 스페인산(1만2천159톤)이 미국산(1만876톤)을 제치고 가장 많이 들어왔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7월 2만214톤의 삼겹살이 수입되며 1만6천450톤에 그친 앞다리 수입량을 제쳤다.
수입육업계의 한 관계자는 “ASF 발생과 함께 일본 등 지역주의 검역이 채택되지 않고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길이 막힌 스페인산의 저가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내산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최근과 같은 돼지고기 수입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