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SK건설이 해외에서 해저터널을 건설한다.
27일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의 하이다르파사 항구에서 총 길이 14.6㎞의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전체길이 5.4㎞의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저터널의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공사 길이는 14.6㎞이며, 총사업비는 11억 달러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벌인 최대 규모의 토목 공사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55개월이며, 유지보수 및 운영기간은 공사 완료 후 311개월(25년 11개월)이다.
SK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외 금융회사와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SK건설의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 조감도 이날 기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국무총리, 비날르 일드름 교통부 장관,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에르신 아르올르 야프메르케지 회장, 홍종경 주이스탄불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금융조달 문제를 해결했으며, 문화재 보존을 둘러싼 인허가 문제 등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